크래프톤,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목표가↑-키움증권

  • 입력 2024.05.09 08:12 | 수정 2024.05.09 08:13
  • EBN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제공=크래프톤]

[제공=크래프톤]

키움증권은 크래프톤에 대해 펍지 IP 기반 매출 창출력을 우호적으로 평가하면서 목표주가를 29만원으로 상향했지만, 매출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제한적인 상황을 고려해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를 유지한다고 9일 밝혔다.


크래프톤은 1분기 펍지 기반 유저 트래픽과 BM 강화 지속을 기반으로 영업이익 3105억원을 기록하면서 키움증권 추정치를 44.5% 상회했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펍지 기반 매출 증가율에 대한 우호적 가정을 추가해 올해 연간 매출액을 기존 대비 11.0% 상향 조정했다”면서도 “개발 관련 인건비 및 지급수수료 증가와 작년 주식보상비용 기저효과, 신작 관련 마케팅비 추가 반영 등을 고려해 영업이익은 기존 대비 3.4% 증가 수준으로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펍지 기반 매출 베이스가 높아짐에 따라 연간 매출의 지속 성장을 담보하기 위한 펍지 IP 역할 및 무게감이 이전 대비 더욱 커지게 됐으며, 라이브 게임의 경우 경쟁사의 신작 출시에 따른 유저 이탈을 방어해야 하는 수성 입장을 고려할 때 연간 탄력적인 증가를 지속 기대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음을 고려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크래프톤이 연간 탑라인 그로스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한 매출 지속성을 만들어야 하는 상황에서 다크앤다커 모바일과 인조이 등 신작 성공 여부가 중요한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크래프톤이 대형 게임사로서 글로벌 업체들과 대등히 경쟁하기 위한 중장기 필수적 선결 조건은 대중적 유저를 소구할 수 있는 트리플 A급 게임에 대한 제작과 투자가 본질적으로 우선시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향후 게임시장 판도가 고퀄리티 콘설 기반을 통해 마련될 것으로 판단된다는 점에서 동사의 콘솔에 대한 제한적 익스포저는 해결해야 할 숙제로 남아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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