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엔셀, 공모가 1만5300원 확정…수요예측 경쟁률 949대 1

  • 입력 2024.08.09 14:50 | 수정 2024.08.09 14:53
  • EBN 김창권 기자 (kimck2611@ebn.co.kr)

희망공모밴드 최상단…시가 총액 1431억원 규모

12일~13일 일반 청약실시 후 23일 코스닥 상장 예정

이엔셀 CI. [제공=이엔셀]

이엔셀 CI. [제공=이엔셀]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이엔셀이 공모가를 1만5300원으로 확정했다고 9일 공시했다.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CGT CDMO) 및 신약 개발 전문기업 이엔셀은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총 공모주식수 156만6800주의 72%에 해당하는 기관투자자 물량 112만8096주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국내외 기관의 참여 건수는 2106건으로, 총 10억7089만주가 접수됐다. 경쟁률은 949대 1로 나타났다.


전체 참여 기관의 99.7%(가격 미제시 포함)가 희망공모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 중 상단을 초과한 가격을 제시한 비율은 43.8%에 이른다. 이에 회사 측은 공모가를 희망공모밴드(1만3600~1만5300원) 최상단인 1만5300원으로 확정했다.


확정 공모가 기준 이엔셀의 총 공모금액은 240억원이며, 이에 따른 상장 후 예상 시가 총액은 1431억원 규모다. 회사는 12일~13일 양일간 일반 공모청약을 거친 뒤 이달 23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계획이다.


장종욱 이엔셀 대표이사는 “당사의 CGT CDMO 및 세포·유전자치료제 신약개발 기술력과 타깃 시장의 잠재력을 믿고 수요예측에 적극 참여해 주신 투자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GMP 제4공장 건설, 샤르코-마리-투스병(CMT) 임상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8년 설립된 이엔셀은 CGT CDMO 사업을 통해 누적 매출은 242억원, 누적 수주 금액은 380억원에 달한다. 또한 GMP(제조 및 품질관리) 최적화 기술로 국내 최대의 다품목 CGT CDMO 트랙레코드를 보유하고 있어 다양한 프로젝트를 안정적으로 수주 중이다. 현재 글로벌 대형 제약사 노바티스와 얀센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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