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E&S 합병 청신호…주식매수청구권 3300억원대 추산

  • 입력 2024.09.19 14:44 | 수정 2024.09.19 14:53
  • EBN 김신혜 기자 (ksh@ebn.co.kr)

오는 11월 자산 100조원 규모 에너지사 출범 임박

ⓒ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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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과 SK E&S 합병의 마지막 관문인 SK이노베이션 주주들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규모가 3300억원대에 그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양사의 합병작업도 순조롭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19일 한국예탁결제원과 SK이노베이션 등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 주주들이 추석 연휴 전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 13일까지 각 증권사를 통해 주식매수청구권을 신청한 규모는 3300억원대 수준이다.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최종 마감일은 19일이지만 증권사를 통한 주식매수청구권 접수는 지난 13일로 사실상 마감됐다.


마감일인 이날 현재 SK이노베이션 주가 역시 11만원 초반대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는 점에서 추가 신청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이에 따라 최종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규모도 3300억원대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SK이노베이션이 주식매수청구권 한도로 설정했던 8000억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규모다.


주식매수청구권 규모가 예상을 크게 밑돌면서 예정대로 오는 11월 매출 88조원, 자산 100조원 규모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민간 에너지 회사가 출범하게 됐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27일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SK이노베이션과 SK E&S와의 합병 안건을 참석 주주 85.75%의 찬성률로 통과시킨 바 있다.


SK이노베이션은 합병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만 2030년 기준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2조2000억원 이상을 예상하고 있으며, 전체 EBITDA는 20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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