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편광필름 사업’ 中업체에 매각…1조1210억원

  • 입력 2024.09.10 13:37 | 수정 2024.09.10 13:41
  • EBN 김태준 기자 (ktj@ebn.co.kr)

삼성SDI 기흥본사 전경[제공=삼성SDI]

삼성SDI 기흥본사 전경[제공=삼성SDI]

삼성SDI가 전자재료사업부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편광필름 사업을 중국 업체에 매각한다.


삼성SDI는 전자재료사업부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편광필름 사업을 중국 우시헝신광전재료유한공사에 양도하기로 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양도 가액은 1조1210억원이다.


양도 대상은 청주·수원사업장의 편광필름 제조 및 판매 등 사업 일체와 중국 우시법인 지분 전량이다.


회사 측은 이날 이사회 결의와 거래 계약 체결을 완료했으며, 관계당국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거래를 종결할 예정이다. 이어 처분금액은 거래 진행 과정에 따라 일부 조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업을 양수하는 우시헝신광전재료유한공사는 디스플레이, 스마트 자동차, 반도체 등 분야에서 40여개 관계사를 운영하는 눠옌(NY) 캐피털과 그 산하 편광필름 제조·판매 회사 HMO의 합자회사다.


삼성SDI는 "향후 전자재료사업부는 반도체 소재,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배터리 소재에 집중해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경쟁력을 제고하고 배터리 사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