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핀] 부타디엔 톤당 1600달러…에틸렌·프로필렌 마진 급등

  • 입력 2024.07.26 10:52 | 수정 2024.07.26 10:56
  • EBN 김신혜 기자 (ksh@ebn.co.kr)

에틸렌 톤당 930달러·프로필렌 206달러…나프타 2% 하락

ⓒLG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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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프타 가격이 전주 대비 하락한 반면 대부분 제품 가격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며 스프레드가 확대됐다. 특히 에틸렌, 프로필렌 등 제품 마진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26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7월 셋째주 나프타 가격은 톤당 704달러로 전주 대비 2% 하락했다.


에틸렌(Ethylene) 가격은 톤당 930달러로 전주 대비 보합세를 유지했다. 에틸렌 마진은 톤당 226달러로 전주(211달러) 대비 7% 상승했다.


프로필렌(Propylene) 가격은 톤당 910달러로 전주(895달러) 대비 2% 상승했다. 프로필렌 마진도 크게 올랐다. 프로필렌 마진은 톤당 206달러로 전주(176달러) 대비 17% 올랐으며 2주 전과 비교하면 100% 가까이 상승했다.


부타디엔(Butadiene) 가격은 톤당 1600달러로 전주(1625달러) 대비 2% 하락했다. 부타디엔 마진은 톤당 896달러로 전주 대비 소폭 하락했다.


중국발 공급과잉으로 업황 다운사이클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일본 석유화학 기업들은 통폐합을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데미츠(Idemitsu)와 미쓰이(Mitsui)는 각 사의 스팀 크래커들을 통합하기 위한 공동 심의를 시작했으며 치바에 위치한 37만4000톤 규모의 설비를 2027년까지 폐쇄할 계획이다.


또 일본 기업들은 단순히 설비 폐쇄를 넘어 다른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친환경 화학제품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업체의 신규 진입이 어려운 고부가 반도체 소재 시장 점유율 확대도 추진 중이다.


국내 화학사들도 향후 거취를 결정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설비 통폐합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기본으로 기업간 협력 강화, 원료 다양화 등을 준비하고 있다. 롯데케미칼과 LG화학은 모두 범용화학 비중 축소를 발표한 바 있으며 특히 자산효율화를 통해 재무 구조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윤용식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 설비들은 국내 대비 노후화됐기 때문에 통폐합을 추진하고 있지만 국내 화학사들은 설비 폐쇄보다는 해외 기업들의 투자 유치가 더 현실성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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