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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나프타 가격은 보합세를 보였다. 에틸렌(Ethylene) 가격은 전주 대비 소폭 상승한 반면 프로필렌(Propylene), 부타디엔(Butadiene) 가격은 하락했다.

23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8월 둘째주 나프타 가격은 톤(t)당 665달러를 기록하며 전주 대비 보합세를 유지했다.

8월 둘째주 에틸렌 가격은 톤당 955달러로 전주(950달러) 대비 1% 상승했다. 제품 마진은 톤당 290달러로 전주(282달러) 대비 3% 올랐지만 여전히 300달러를 밑돌고 있다.

프로필렌 가격은 톤당 910달러로 전주(920달러) 대비 1% 하락했다. 마진은 톤당 245달러로 전주(252달러) 대비 3% 내렸다.

부타디엔 가격은 톤당 1550달러로 전주(1575달러) 대비 2% 하락했다. 마진은 전주(907달러) 대비 2% 하락한 톤당 885달러를 기록했다.

NCC 공급 과잉 영향으로 부타디엔 가격은 구조적 하향 안정화가 예상되는 만큼 하반기 고무체인은 스프레드가 개선될 전망이다.

6월 이후 아시아 NCC 마진은 유가·나프타 가격 상승에 따라 하락했지만 미국 ECC의 경쟁력은 낮은 에탄 가격을 바탕으로 유지되고 있다. 에탄 가격은 톤당 115달러로 2020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미국 ECC들은 낮은 원가를 이점으로 90% 이상의 고율 가동을 지속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이미 공급과잉인 폴리에틸렌(PE)의 부담은 더욱 가중되는 상황이다.

ECC의 높은 가동률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윤용식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높은 가동률이 유지되는 가운데 해상운임이 더 하락한다면 미국의 아시아 수출이 증가하는 환경이 마련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인도 국영 정유사인 Indian Oil은 현재 428만톤 규모의 석유화학 생산능력을 오는 2030년까지 1400만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Inidan Oil은 신규 프로젝트들에 COTC 기술을 적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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