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람코 "AI 기반 디지털 혁신 입는다"...화학산업 슈퍼컴퓨팅 인프라 구축

  • 입력 2024.09.11 15:11 | 수정 2024.09.11 15:25
  • EBN 김신혜 기자 (ksh@ebn.co.kr)

글로벌 AI 서밋(GAIN)서 디지털 전략 공개... 사우디, AI 선두국가 목표 지원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글로벌 AI 서밋(GAIN)에서 연설하는 아흐마드 알-코웨이터 아람코 기술 및 혁신부문 총괄 수석부사장ⓒ아람코코리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글로벌 AI 서밋(GAIN)에서 연설하는 아흐마드 알-코웨이터 아람코 기술 및 혁신부문 총괄 수석부사장ⓒ아람코코리아

사우디아라비아에 본사를 둔 글로벌 에너지∙화학기업 아람코(ARAMCO)가 사업 전반에 디지털 솔루션을 도입한다.


11일 아람코 한국법인에 따르면 따르면 리야드 킹 압둘라지즈 국제 컨퍼런스센터에서 개막한 글로벌 AI 서밋(GAIN)에서 아람코의 디지털 전략이 공개됐다.


아흐마드 알-코웨이터 아람코 기술 및 혁신부문 총괄 수석부사장은 "생성형 AI와 산업용 사물인터넷과 같은 디지털 기술은 업무수행 방식 뿐만 아니라 사업환경까지도 변화시킬 것"이라며 "사업 전반에 걸쳐 가치를 창출하고 글로벌 AI 선두국가가 되려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목표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 기간 중 아람코는 슈퍼컴퓨팅 및 AI 분야 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세레브라스시스템(Cerebras Systems) 및 퓨리오사AI(FuriosaAI)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리벨리온(Rebellions)과 체결한 양해각서는 디지털 인프라를 개선하고 첨단 AI 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아람코 데이터 센터에서 리벨리온의 '신경망 처리 장치(NPU)' 활용에 초점을 맞췄다.


또한 아람코는 AI 역량 강화 및 도입 가속화를 위해 삼바노바(SambaNova) 시스템과도 협약을 맺었다.


아람코는 엔비디아의 그래픽 처리장치로 구동되는 AI 슈퍼컴퓨터를 기반으로 석유 시추 및 지질 데이터 분석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퀄컴 테크놀로지스와 협력을 통해 각종 석유화학 설비 모니터링, 예측 및 유지보수, 드론 사용을 위해 생성형 AI 솔루션을 도입한다.


아람코 관계자는 "새로운 이니셔티브는 사우디 가속 혁신 연구소(SAIL)와 글로벌 AI 회랑(Global AI Corridor) 생태계를 기반으로 비즈니스 전반에 걸쳐 최첨단 디지털 솔루션을 도입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라며 "빠르게 진화하는 환경에서 고객에게 필요한 사이버 보안 기술력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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