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금리인하 이후 경기불안 우려에 하락…WTI 70.91달러

  • 입력 2024.09.19 09:41 | 수정 2024.09.19 09:44
  • EBN 김신혜 기자 (ksh@ebn.co.kr)

브렌트 73.65달러·두바이 73.47달러…중동 지정학 리스크 재부상

ⓒ한국석유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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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미국 기준금리 인하 이후 경기 불안 우려 가중으로 하락했다.


1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전날 거래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28달러 하락한 70.91달러에, 북해산 브렌트(Brent)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0.05달러 하락한 73.65달러에 마감했다. 중동산 두바이(Dubai)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0.14달러 상승한 73.4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석유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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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예상보다 큰 폭(50bp)의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시장은 이를 경기 불안 신호로 해석했다. 기준금리 인하는 통상 경제 활동에 긍정적 효과가 있으나 예상보다 큰 인하폭이 연준도 고용 시장 둔화를 우려하는 것으로 해석됐다.


미국 상업 원유 재고 감소 및 중동 지정학 리스크 재부상 소식은 하락폭을 제한했다.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청이 이달 13일 기준 미국 상업 원유 재고가 4억1750만 배럴로 전주 대비 16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하며 유가 하락 폭이 제한됐다. 다만 로이터는 미즈호 은행의 밥 예거 에너지 선물 책임자를 인용해 이는 허리케인으로 인한 일시적 감소로 보이며 이 경우 차주 반등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중동 지역에서는 헤즈볼라 통신 장비의 동시다발적 폭발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스라엘이 해당 사건 배후로 추정되며 지정학 리스크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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