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섬] PX 마진, 톤당 300달러 전주比 3.8%↓…"공급과잉 속 부진"

  • 입력 2024.08.15 08:00 | 수정 2024.08.15 08:00
  • EBN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TPA 제품價, 톤당 742달러 기록…전주비 소폭↓

ⓒ태광산업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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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 업계는 NCC 업황과 관련해 글로벌 크래커 증설 물량 감소, 중국 이구환신 등 부양책 효과 출현, 유가 안정화 등에 근거해 바닥에서 점진적으로 벗어나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


실제 업체별 가중평균 스프레드도 23년 4분기 바닥으로 조금이나마 개선되는 추세를 보여왔고, 이는 3분기 현재까지 유효한 모습이다.


화학섬유 주요 원료인 폴리에스터 계열 △PX(Para-Xylene·파라자일렌) △TPA(Terephthalic Acid·테레프탈산) △EG(Ethylene glycol·에틸렌글리콜) 시황도 제한된 범위 내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달 둘째주 기준 PX 제품 가격은 톤당 963달러로 전주와 비교해 1.7% 빠졌다. 월 평균 가격의 경우 8월 톤당 972달러를 기록해 7월 998달러와 비교해 2.7%가 하락한 모습이다.


PX 스프레드 마진은 떨어지고 있다. 톤당 300달러를 기록, 전주 기록한 톤당 312달러와 비교해 3.8%가 하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월 평균 기준으로 보면 8월 톤당 306달러를 기록해 7월 톤당 297달러와 비교해 3%가 올랐다.


PX 시황은 정유사의 실적을 좌우하는 정제마진의 흐름과 겹치면서 올해 정유업계의 실적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드라이빙 시즌 도래에 따른 가솔린, 브랜딩, 향, 아로마틱 제품의 수요 증가가 시황을 움직이고 있으나 누적된 공급과잉 속 부진한 모습이다.


PX시장은 아직까지도 중국의 영향 아래 놓여 있으나, 다운스트림의 견조한 수요와 역내 생산 설비 정기보수로 인해 집중으로 개선되는 상황이다.


TPA 시황도 약보합세를 띠고 있다. TPA는 생산 공정에 따라 PTA(Purified Terephtalic Acid), QTA(Qualitifies Terephthalic Acid), MTA(Medium Terephtalic Acid)로 나뉜다. TPA는 폴리에스터 섬유, 필름 도료,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등의 주원료가 된다.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고 공정이 단순해 탄소배출이 적은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TPA 제품 가격은 톤당 742달러를 기록해 전주와 비교해 소폭 떨어졌다. 월 평균 가격 역시 톤당 749달러를 기록해 7월 톤당 766달러 대비 2.3%가 빠지며 조정을 받고 있다. 다만 TPA와 PX 스프레드(제품에서 원재료를 제외한 가격) 마진의 경우 톤당 97달러를 기록해 직전주 대비 1.6%가 하락했다. 월별 평균 마진 가격의 경우, 톤당 9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업계는 TPA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역내 재고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올해 약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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