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올레핀] 亞 연휴 앞두고 보합세…PP 톤당 975달러

  • 입력 2024.09.13 10:40 | 수정 2024.09.13 10:40
  • EBN 김신혜 기자 (ksh@ebn.co.kr)

PP 마진 6%↓…유가 하락에도 나프타 견조

톤당 HDPE 985달러·LDPE 1225달러 보합

ⓒLG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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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올레핀 제품 가격이 전주 대비 보합세를 유지했다. 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나프타 가격이 상승하며 대부분 제품 마진은 하락하는 경향을 보였다.


13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9월 첫째주 폴리프로필렌(PP) 가격은 톤당 975달러로 전주 대비 보합세를 유지했다. 마진은 톤당 245달러로 전주 대비 6% 하락했다.


폴리에틸렌(PE) 가격도 보합세다.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가격은 톤당 985달러, 저밀도 폴리에틸렌(LDPE) 가격은 톤당 1225달러를 기록했다.


제품 마진은 하락했다. HDPE 마진은 전주 대비 톤당 5% 하락한 286달러, LDPE 마진은 톤당 3% 하락한 526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유가가 하락하고 있지만 나프타는 상대적으로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9월 두바이유 가격은 7월 대비 11% 떨어졌지만 같은 기간 나프타 가격은 불과 3% 하락했다.


ICIS에 따르면 올해 예정된 중국의 신규 나프타 크래커 가동이 하반기 예정돼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 2월 이후 가동차질을 겪었던 베트남 Long Son 역시 9월부터 재가동을 시작했으며 태풍의 선제조치로 가동을 중단했던 필리핀 설비들이 다시 가동을 준비하고 있는 점도 나프타 가격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상반기 정기보수를 진행했던 한국 NCC들도 하반기 정기보수 계획이 없는 상황이다.


나프타 가격 강세는 국내 NCC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우려된다. 윤용식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에탄 가격의 약세로 미국 ECC들의 원가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며 “현재 증설·정기보수 종료에 따른 나프타 가격 강세는 국내 NCC들에게 부정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공급 증가로 제품가격은 오르지 않는 가운데 나프타 가격만 강세가 유지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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